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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뷰의 LOL 기사

자뷰의 LOL 수다-암살과 슈퍼플레이...대응의 여지를 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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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뷰의 LOL 수다-암살과 슈퍼플레이...대응의 여지를 줘야한다?


각국 LOL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소위 '스타 플레이어'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라인은 어디일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모아 '미드 라인'이라고 말할 것이다.


과거부터 미드라이너들이 팀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팀의 중추적 역할로써 미드라인전의 승패 여부가 전라인에 영향을 끼치며, 


게임의 유, 불리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위 이미지는 2014 시즌 국내 롤챔스 기준 전투 및 데스 분포를 간단히 나타낸 것이다.


빨간점은 주 데스 위치


그리고 녹색 원은 주요 전투 발발 지역을 나타내고 있다.


미드라이너는 다른 어느 라이너보다 주요 전투 지역에 근접해 있으며,


또, 위쪽과 아래쪽 모두에 개입하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 그만큼 게임 자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미드라이너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비단 게임내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일까?


최근엔 서포터의 타 라인 로밍 개입 빈도가 증가하고,


정글러 개인의 역량과 갱킹성공 여부에 따라


게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능력은 오히려 위 두 포지션이 미드라이너보다도 커져가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미드라인은 아직까지 롤계의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없다.




http://www.op.gg/r/detail/31044 '세체미' 논쟁에 대한 1차 연재 기사 -자뷰




전세계 LOL 팬들이 타 라이너에 대한 논쟁 이상으로 '세체미 논쟁'에 집착하는 것


이것 또한, 가장 '핫'한 라인임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미드 라인의 플레이어들이 다른 라이너에 비해 '핫'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그 근거는 무엇일까?


과거부터 이미 개개인의 피지컬이 일정 경지에 다다른 프로게이머들 간에 1:1 상황에서도 지금껏 쭉 '실력의 격차'가 어느정도 명확하였고,


주로 미드 암살자 챔피언이 활개를 치던 그 시절엔 '솔로킬'과 '슈퍼플레이'가 자주 발생하는 라인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예로, 롤챔스, 롤드컵등의 LOL 리그에서 기막힌 한타와 연속킬, 오브잭트 스틸외에


관객, 팬들이 환호하는 시점은 라이너간의 1:1 솔로킬이 발생하였을 때이다.



(같은 맥락으로 과거 막눈은 탑라이너임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플레이로 솔로킬을 자주 선보이며 세계적인 탑 라이너, 스타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였다.)


 


(롤챔스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히는 솔로킬, 페이커의 제드 일기토..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류...)



하지만 이 기사를 작성하는 이유는 이러한 찬란한 과거들을 되짚어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잇다른 라이엇측의 패치 행보로 인해, 선수 개인 피지컬 역량을 선보이며 환호를 자아내던


솔로킬과 슈퍼플레이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그리고 그것들을 선보일 수 있는 암살 챔피언의 기용빈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다루고 싶다.


자 그럼, 아래 근 몇달간 이뤄진 패치노트의 내용을 살펴보자. 





도대체 라이엇이 바라는 '대응의 여지'란 무엇일까?


게임 내에서 암살자를 픽하는 이유, '암살'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응의 여지없이' 상대를 급습하여 살해하는 것을 말하지않는가?


이러한 모든 암살자 챔피언들이 상대방 챔피언에게 친절히 "암살을 시도하겠습니다."라고 대응의 여지를 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심지어, 라이엇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응의 여지'를 주지 않던 죽음불꽃 손아귀라는 아이템을 '흉악하다'라고 표현하며, 


끄끝내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영화속에서 이들이 타겟에게 있어 '대응의 여지'를 주었어야하는가...)



물론 패치이전 당시 '카사딘'이나 '르블랑'이 OP 챔피언이었으며, 어느정도의 너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대응의 여지'를 핑계로 암살능력 자체, 그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슈퍼플레이의 여지를 삭제시켜버려야 했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실제로 높은 벤픽률을 보이던 르블랑은 패치 이후로 설자리를 잃었다. 솔랭에서나, 롤챔스에서나..)



 

(롤챔스 캐스터와 해설진들까지 "오늘은 아지르 대 빅토르 안나와서 볼 맛 나시겠네요."라고 언급까지한 바 있는 


'지지않을 수 있는' 안정된 팀게임에 최적화된, 현재 최고의 밴픽률을 자랑하는 챔프 둘.)



LOL은 개인과 개인간의 게임이 아닌, 5:5 팀게임인 것은 사실이다. 


특히, 과거보다 더 팀원들간의 소통과 전략, 합류와 포지셔닝 싸움이 강조되어지고 있다.


아니 어쩌면, 프로들간의 싸움에선 점차 '그것이 전부'가 되어가고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팬들이 LOL 열광하는 가장 큰 부분은 아래 이미지들이 설명해주지 않나 싶다. 





(롤챔스 팬이라면, 아주 간단한 이 이미지만으로도 이미 뇌리에 깊게 박혀있는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솔랭 영상들..)



'대응의 여지'를 부여하기위해 라이엇이 앞으로 더 더욱 노력한다면,


감탄을 자아내는 위 영상과 같은 선수들의 슈퍼플레이들은 다시는 볼 수 없는 '과거의 추억'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 메타가 LOL이란 게임에게 있어서 옳은 것인지는 여러 LOL 유저들과 롤챔스, 롤드컵 팬들이 판단할 몫인 것 같다.




자뷰 본인의 OP.GG 기사 원문 링크: http://www.op.gg/r/detail/38433/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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