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상징 마스코트 캐릭터 고양고양이! 성공한 지자체 마케팅 사례

■고양시의 상징 마스코트 캐릭터 고양고양이! 성공한 지자체 마케팅 사례

과거 고양시는 인구 100만 명에 달하는 규모에 비해 도시 인지도 자체가 높지 않은 편이었다. 인근 지역 주민조차 행정구역과 지명을 혼동하는 일도 잦았으며, 심지어, 일산은 알아도 고양시는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SNS 단일 계정으로는 가장 많은 10만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수치는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온 통계라는 점이 더욱 긍정적이다. 용인에 살고 있는 필자 역시 기존에 고양시를 잘 알지 못했지만, 고양시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대학교 수업 시간에 지자체 마케팅 모범 사례 중 고양시의 SNS 활동과 고양시의 캐릭터 ‘고양고양이’를 통해서였으니 그 위용을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제 고양시의 마스코트 고양고양이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의 인기 또한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5월 고양시 대표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지자체 캐릭터 최초로 팬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이에 고양시는 더 나아가 고양고양이를 단순한 지자체 홍보수단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매개체로 활용하려 노력 중이다.

■유튜브에는 고양고양이 캐릭터로 패러디한 영상들을 꾸준히 제작 중이며, 이 중 고양시의 주요 명소를 거대한 고양고양이가 질주하는 패러디물 ‘진격의 고양시’는 15만 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뿐만 아니라, 고양고양이 캐릭터 상품은 브랜드 홍보관, 일산 킨텍스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마케팅의 상징인 고양고양이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서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