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자살 이유는?

■롯데 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 자살 이유는?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롯데 그룹의 2인자 부회장 이인원 씨의 자살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롯데 그룹 경영과 관련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이인원 부회장은 특히, 회장인 신동빈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전 9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잠시 운동을 하고 오겠다고 외출 후에 문호리 강변 산책로에서 가로수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오전 7시 10분경에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롯데 그룹 2인지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로 향후 롯데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인원 부회장이 숨진 현장 30~4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차량 안에서는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었으며,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롯데 그룹 비자금은 없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