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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뷰의 LOL 기사

야스오, '야필패'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 [자뷰의 LOL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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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오, '야필패'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 [자뷰의 LOL 수다]

리그오브레전드에는 현재 128개라는 무수히 많은 챔프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중, 유저들이 ''하면 떠올리는 챔프의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소위 '간지'를 담당하고 있는 몇몇 챔프들 중 매우 낮은 솔로랭크 승률에도 꾸준히 높은 픽률을 자랑하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챔프가 존재하는데, 그가 바로 '야필패', 야스오이다.

 

 

 

야스오의 픽률은 국내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시즌6의 막이 열린 지 12일이 지난 126일 현재, 128개의 챔프 중,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야스오의 인기 뒤에는 '야필패'라는 어두운 이면이 존재했으니, 아래 OP.GG 통계를 살펴보자.

 

 

  

시즌6, 야스오의 승률은 48%로 총 128개 챔프 중 96위이다. 야스오의 시즌5 성적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50%를 웃도는 승률을 기록하였다. 이쯤 되면, 무슨 이유에서 야스오의 픽률대비 승률이 이렇게 낮을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초딩'의 열렬한 야스오 사랑 때문이며, 이들이 야스오를 '야필패'로 만드는 주범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친척 동생도 명절이면, 필자의 컴퓨터 한자리를 차지하고선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항상 야스오를 플레이한다...그는 지난해에 중학교에 입학했다.) 물론, 야스오가 '야필패'가 된 이유로 '초딩'이 꽤나 큰 축을 담당한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렇듯 저조한 야스오의 승률은 실력 있고, 소위 '손이 좋은' 마스터티어 단계에서도 그대로 반영된다. (시즌6 현재, 야스오의 챌린저 플레이 횟수는 총 6회이기 때문에 통계를 내기 적합하지 않아 글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페이커도 야필패를 피해갈 순 없었다.)

 

 

그렇다면, 야스오는 태생부터 '야필패'였을까? 

 


 

사실 2014 시즌 '대 야스오' 시대를 열었던, 야스오의 아버지 다데와 폰 선수의 대회에서의 야스오 승률은 '야필패'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나다. 

(-다데의 대회 통산 야스오 전적, 아래-폰의 대회 통산 야스오 전적)

 

 

이는 페이커도 마찬가지...

 

  


비단 이러한 대회에서의 고승률 뿐만 아니라, 야스오가 당시 가졌던 엄청난 캐리력은 '초딩'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렇다면, 2014년 강함을 자랑하던 당시의 야스오와 현재의 어떠한 차이점이 야스오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사실 그간있어온 지속적인 야스오의 능력치 하향과 스킬 하향도 한몫했지만, 최근 AD 아이템 개편으로 인한 스태틱의 단검과 무한의 대검의 변화, 그리고 타 챔프에 비해 천둥군주 특성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불리함 등이 하향 패치 후 안 그래도 높지 않던 야스오의 승률을 더욱 하락시킨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야스오의 필수 첫 코어템중 하나인 스태틱의 단검은 과거, 고정 마법피해 100이던 마법피해량은 레벨에 비례하게 변화하였다. 이로 인해, 초중반 공격로에서의 야스오의 강력함이 많이 약화되었다. (-과거, 아래-현재)

 

 


 

야스오의 두번째 코어템으로 많이 선택되곤 하였던 무한의 대검의 공격력 하향(-과거, 아래-현재)

 

 

 

 

정글러, 서포터까지 천둥군주의 호령 특성을 들어야 할 만큼 강세를 띄고있는 천둥군주의 호령 특성. 하지만 야스오는 천둥군주의 호령 특성의 수혜를 입은 타 챔프들(, 제드, 르블랑 등)에 비해서 스킬의 구성상 짧은 시간 안에 3타의 공격을 가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라이엇이 야스오를 완전히 '야필패'로 만드는 건 원치 않았다는 듯, 114일 시행된, 6.1패치에서 야스오와 스태틱의 단검은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사실 그간 지속된 하향패치에 비하면, 이번 상향은 굉장히 미세한 부분이고 이 상향을 통해 '야필패'의 설움을 털어내기엔 무리가 있으나, 아직까지 라이엇이 야스오를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는데, 만족할만한 패치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어떠한 패치가 단행될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야스오는 그 인기에 비해, 굉장히 약한 '패배를 부르는' 챔프라고 불릴 만 하다. 하지만 이러한 오명을 지니기엔 그의 ''과 캐리력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은 만큼, 적절한 밸런스 패치가 이뤄진다면 2014 시즌과 같이 다시금 야스오가 대회에서 픽 되는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다. 친척 동생의 야스오를 보며, 더럽혀졌던 필자의 안구가 선수들의 야스오를 통해 정화되는 날이 오기를 조심스레 빌어본다.





자뷰 본인의 OP.GG 작성 기사 원문: http://www.op.gg/r/detail/50827/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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